가라 하시니 다녀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절기헌금 전액을 구제로 사용하는 아름다운 교회의 전통이 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기헌금 전액은 수원역 노숙인들에게 흘려보내는 중입니다.

11월 26일(주일) 저녁 사랑하는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이 하늘목교회의 첫 구제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주고자 200만원의 지정헌금을 약속하셨습니다. 

생각보다 금액이 커져서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29일, 수) 새벽기도를 끝내고 수원역에 위치한 ‘수원 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인터뷰를 하고 함께 이번 사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원역 노숙인 살리기는 다음 글에 상세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넣어주셨습니다. ‘꿀벌마을로 가서 남은 이들에게 침낭을 전해주자’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022 사회안전지수 1위를 차지한 도시가 과천입니다. 그래서 과천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살기 좋은 도시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서울대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꿀벌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은 1980년대부터 지역 철거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며 만들어진 비닐하우스촌입니다. 이곳에 현재 약 3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이곳 거주민들 대부분이 거의 다 나가서 몇 분 안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마음을 넣어주시기에 남은 몇 분이라도 침낭을 전달해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차를 몰았습니다. 

제대로 된 입구도 없는 골목에 들어서자 비닐하우스촌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큰 규모의 마을이었습니다. 아직 누가 이곳에 살고 계시는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뜻밖에도 그곳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절기헌금 전액을 구제로 사용하는 아름다운 교회의 전통이 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기헌금은 수원역 노숙인들에게 흘려보내는 중입니다. 11월 26일(주일) 저녁 사랑하는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이 하늘목교회의 첫 구제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주고자 200만원의 지정헌금을 약속하셨습니다.

생각보다 금액이 커져서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29일, 수) 새벽기도를 끝내고 수원역에 위치한 ‘수원 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인터뷰를 하고 함께 이번 사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원역 노숙인 살리기는 다음 글에 상세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넣어주셨습니다. ‘꿀벌마을로 가서 남은 이들에게 침낭을 전해주자’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022 사회안전지수 1위를 차지한 도시가 과천입니다. 그래서 과천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살기 좋은 도시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서울대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꿀벌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은 1980년대부터 지역 철거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며 만들어진 비닐하우스촌입니다. 이곳에 현재 약 3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이곳 거주민들 대부분이 거의 다 나가서 몇 분 안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마음을 넣어주시기에 남은 몇 분이라도 침낭을 전달해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차를 몰았습니다. 

제대로 된 입구도 없는 골목에 들어서자 비닐하우스촌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큰 규모의 마을이었습니다. 아직 누가 이곳에 살고 계시는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뜻밖에도 그곳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꿀벌마을 거리 모습 [사진 박태성]
마을 깊숙한 곳에 자리한 엘림교회

엘림교회(담임목사 윤동남, 76세)는 우리와 같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입니다. 1992년 9월 6일에 설립되어 30년이 넘도록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윤 목사님이 부재중이라 김정임 사모님(77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꿀벌마을에 아직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수도는 들어오지 않아 지하수를 파서 사용하고, 먹는 물은 사야만 합니다. 가스도 들어오지 않아 난방은 연탄을 사용합니다. 

엘림교회(담임목사 윤동남, 76세)는 우리와 같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입니다. 1992년 9월 6일에 설립되어 30년이 넘도록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윤 목사님이 부재중이라 김정임 사모님(77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꿀벌마을에 아직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수도는 들어오지 않아 지하수를 파서 사용하고, 먹는 물은 사야만 합니다. 가스도 들어오지 않아 난방은 연탄을 사용합니다. 

엘림교회 내부 모습
교회에서 만난 한 권사님의 집 내부 모습

당장 가지고 간 침낭이 많지 않아 교회 성도님들 숫자에 맞춰 12개를 전달했습니다. 침낭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쌀과 물 같은 기본적인 생필품이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당장 가지고 간 침낭이 많지 않아 교회 성도님들 숫자에 맞춰 12개를 전달했습니다. 침낭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쌀과 물 같은 기본적인 생필품이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교회 성도 가족들 숫자까지 포함하여 침낭 12개를 전달하고 왔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 박태성 목사 김정임 사모(사진 왼쪽부터)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가능하겠지만, 마음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자주 오겠구나. 하나님이 이곳으로 보내셨구나.’ 마을을 나오면서 김 사모님과 한 권사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방 또 볼 것 같아요”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드린 추수감사헌금에서 357,600원을 사용합니다. 이번 겨울 이곳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사랑이 닿는 모든 곳은 살아납니다. 오늘도 우리는 살립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가능하겠지만, 마음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자주 오겠구나. 하나님이 이곳으로 보내셨구나.’ 마을을 나오면서 김 사모님과 한 권사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방 또 볼 것 같아요”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드린 추수감사헌금에서 357,600원을 사용합니다. 이번 겨울 이곳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사랑이 닿는 모든 곳은 살아납니다. 오늘도 우리는 살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