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안에 사회복지사 청년이 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직 결과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미 가게 될 곳은 확보(?) 했습니다. 전에 다녔던 직장에서 다시 불러 준 겁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고, 좋은 관계를 맺었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최규상 형제가 다리를 놓아주어 지역아동센터 내 형편이 어려운 아동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왔습니다. 

이번에는 그의 복직을 축하하면서 2명의 아동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1. 김사랑(가명, 중3): 사랑이는 다문화, 한부모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교복 외에 여름에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여름 반팔 티셔츠 2개를

  요청했습니다. 

 2. 박이랑(가명, 초1): 이랑이는 다문화, 다자녀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할 무렵에 급격히 체중이 불어 기존에 입던 옷이

많이 작아져서 반팔과 반바지 세트를 요청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새 옷을 한번도 사 입어 본 적이 없습니다. 어린 마음에 좋은 브랜드 옷, 신발이 얼마나 갖고 싶었던지.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인게 참 싫었던 시절입니다. 나는 못 입었지만, 대신 사랑이와 이랑이에게 좋은 브랜드 옷을 입혔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깨끗한 의의 옷을 입혀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에서 19만 7,220원을 사용했습니다. 교회의 사랑이 닿는 모든 곳은 살아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