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한 아이의
1년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집사입니다」 구제 축제에 1기로 참여하게 된 강유진 성도입니다.

저는 평소부터 구제에 관심이 많아 어디에 할지 생각지도 않고 신청부터 했습니다. 그 후 어떤 구제를 해야할지, 어디에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며, “나는 언제부터 구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생각했습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뉴스로 접했을 때부터 였습니다. 제게는 삶의 방향성이 변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샘솟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군인 월급과 아르바이트 퇴직금을 모아 기부한 것이 제 인생 첫 구제입니다.

그 후 어언 15년이 지났습니다. 아이티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기대하는 마음으로 검색하다가 적잖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느 것 하나 나아지지 못했고 오히려 더 비참한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나라가 갱단과 폭동에 몸살을 앓고 있고, 정부는 있으나 유명무실한 상태였습니다.

한 기사에서 아이티를 “구제불능”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선교사님들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보니 많이 빠져나오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아이티를 포기하지 않은 김혜련 선교사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김 선교사님에 대한 스토리는 유튜브 영상이나 기사를 통해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교사님과 연락이 닿아 구제 축제의 취지를 설명드렸고, 소액이지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알려달라 요청드렸습니다. 김혜련 선교사님은 현재 아이티에서 9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아이들의 학비와 생활비가 가장 시급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곤 미켄러브(11살, 여)라는 아이를 추천해주었습니다. 

미켄러브는 어릴 때 부모가 모두 집을 나가버려 조손가정에서 길러졌습니다. 조부모님은 노점에서 음식을 팔여 8명의 생계를 부양하고 있었는데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일을할 수 없게 되자 미켄러브는 고아원에 보내질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선교사님이 활동하는 그룹홈(아가페 걸스홈)과 연결되며 입소하게 됐습니다. 미켄러브는 현재 그룹홈의 지원 속에서 학교 생활을 우수하게 하고 있으며, 춤과 노래를 좋아하여 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후원금은 월 3만원입니다. 우리에게 큰 금액이 아닐지 모르겠으나, 아이의 생활비와 학비의 일부가 되는 소중한 돈입니다. 10월 29일 모임에서 진행 사항을 나눴고, 아이의 1년 생활비 36만원과 김혜련 선교사님 가정 생활비 20만원을 보내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제축제를 통해 총 56만원이 아이티로 흘러갑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구제에 대한 첫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뻤습니다. 행복한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일을 시작으로 아이티가 조속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집사입니다」 구제 축제에 1기로 참여하게 된 강유진 성도입니다.

저는 평소부터 구제에 관심이 많아 어디에 할지 생각지도 않고 신청부터 했습니다. 그 후 어떤 구제를 해야할지, 어디에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며, “나는 언제부터 구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생각했습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뉴스로 접했을 때부터 였습니다. 제게는 삶의 방향성이 변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샘솟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군인 월급과 아르바이트 퇴직금을 모아 기부한 것이 제 인생 첫 구제입니다.

그 후 어언 15년이 지났습니다. 아이티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기대하는 마음으로 검색하다가 적잖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느 것 하나 나아지지 못했고 오히려 더 비참한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나라가 갱단과 폭동에 몸살을 앓고 있고, 정부는 있으나 유명무실한 상태였습니다.한 기사에서 아이티를 “구제불능”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선교사님들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보니 많이 빠져나오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아이티를 포기하지 않은 김혜련 선교사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김 선교사님에 대한 스토리는 유튜브 영상이나 기사를 통해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교사님과 연락이 닿아 구제 축제의 취지를 설명드렸고, 소액이지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알려달라 요청드렸습니다. 김혜련 선교사님은 현재 아이티에서 90여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아이들의 학비와 생활비가 가장 시급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곤 미켄러브(11살, 여)라는 아이를 추천해주었습니다. 

미켄러브는 어릴 때 부모가 모두 집을 나가버려 조손가정에서 길러졌습니다. 조부모님은 노점에서 음식을 팔여 8명의 생계를 부양하고 있었는데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일을할 수 없게 되자 미켄러브는 고아원에 보내질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선교사님이 활동하는 그룹홈(아가페 걸스홈)과 연결되며 입소하게 됐습니다. 미켄러브는 현재 그룹홈의 지원 속에서 학교 생활을 우수하게 하고 있으며, 춤과 노래를 좋아하여 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후원금은 월 3만원입니다. 우리에게 큰 금액이 아닐지 모르겠으나, 아이의 생활비와 학비의 일부가 되는 소중한 돈입니다. 10월 29일 모임에서 진행 사항을 나눴고, 아이의 1년 생활비 36만원과 김혜련 선교사님 가정 생활비 20만원을 보내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제축제를 통해 총 56만원이 아이티로 흘러갑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구제에 대한 첫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뻤습니다. 행복한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일을 시작으로 아이티가 조속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한 아이티 김혜련 선교사
교회의 사랑이 닿은 미켄러브(11세, 여) [사진 제공 김혜련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