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힘 더하기
올해 초 동탄에 개척한 오늘의교회를 담임하는 정석원 목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정 목사님을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1시간 동안 오래된 친구 처럼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같은 처지에 있는 개척교회 목사라는 사실이 동질감을 준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굳은 각오를 했어도, 개척교회는 금세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달이 나가는 예배당 월세와 관리비는 교회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를 걱정하게 만듭니다. 이번 달 우리 가정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더 큰 어려움은 이렇게 버틴다고 성도가 채워질까하는 염려입니다. 개척교회가 금세 마주하게 되는 현실 앞에서 목사의 믿음은 한 없이 초라해져만 갑니다. 이것은 저의 이야기이자 모든 개척교회 목사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지금 정 목사님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작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것 뿐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정 목사님과 통화를 끝내고 문득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군 전역 후 신학대학원을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당시 다니던 교회 담임목사님에게 “저 신학교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래 잘 생각했어. 귀한 일이지”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목사님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 정말 하고 싶은지”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저는 그 말이 이해가 안됐고, 오히려 반감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제가 개척 하기 전에 목사님들을 만나면 우리 같이 개척해보자고, 우리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말을 못합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개척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말릴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척을 하겠다면 저는 이렇게 말해 줄 것 같습니다. 개척하면 비로소 목사가 될 수 있다고, 그 광야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오늘의교회(담임 정석원 목사)에 목회자 가정 생활비로 지정헌금을 보냅니다. 이 일을 위해 어번던트에서 지정해 보내온 헌금 67만 4,530원을 사용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제가 개척광야에서 배운 사실 하나를 정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오늘의교회에 있는게 아니라 정 목사님에게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올해 초 동탄에 개척한 오늘의교회를 담임하는 정석원 목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정 목사님을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1시간 동안 오래된 친구 처럼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같은 처지에 있는 개척교회 목사라는 사실이 동질감을 준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굳은 각오를 했어도, 개척교회는 금세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달이 나가는 예배당 월세와 관리비는 교회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를 걱정하게 만듭니다. 이번 달 우리 가정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더 큰 어려움은 이렇게 버틴다고 성도가 채워질까하는 염려입니다. 개척교회가 금세 마주하게 되는 현실 앞에서 목사의 믿음은 한 없이 초라해져만 갑니다. 이것은 저의 이야기이자 모든 개척교회 목사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지금 정 목사님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작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것 뿐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정 목사님과 통화를 끝내고 문득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군 전역 후 신학대학원을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당시 다니던 교회 담임목사님에게 “저 신학교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래 잘 생각했어. 귀한 일이지”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는데 목사님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 정말 하고 싶은지”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저는 그 말이 이해가 안됐고, 오히려 반감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제가 개척 하기 전에 목사님들을 만나면 우리 같이 개척해보자고, 우리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말을 못합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개척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말릴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척을 하겠다면 저는 이렇게 말해 줄 것 같습니다. 개척하면 비로소 목사가 될 수 있다고, 그 광야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오늘의교회(담임 정석원 목사)에 목회자 가정 생활비로 지정헌금을 보냅니다. 이 일을 위해 어번던트에서 지정해 보내온 헌금 67만 4,530원을 사용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제가 개척광야에서 배운 사실 하나를 정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오늘의교회에 있는게 아니라 정 목사님에게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